의령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식량산업종합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연간 50억 원 이상 국비지원 공모사업 신청 자격 획득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식량산업종합계획은 식량작물 적정 자급률 제고와 식량생산 다각화를 위해 기관 자체적으로 식량 산업 분야의 생산·가공·유통 시설 설치 및 운영 관련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군은 2019년 10월부터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농협, 미곡처리장(RPC), 들녘경영체 대표 등으로 협의회를 만들어 지역 여건에 맞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 현장평가에 따른 지적사항을 보완해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식량산업종합계획 승인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과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등 연간 50억 이상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의 신청 자격을 갖게 됐으며, 정부 보급종 공급, 공공비축미 배정, RPC 벼 매입자금 추가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군은 앞으로 의령농협 RPC와 동부농협 DSC(벼 건조 저장 시설), 송림라이스센터(RPC)와 긴밀한 협업으로 미곡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식량작물 및 밭작물 농가조직화, 식량작물공동경영체(들녘경영체) 육성 등 변화하는 농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계약재배를 기반으로 한 집단화 된 경영체를 꾸준히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의령군 식량산업종합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국고 연계 지원사업을 통한 RPC·DSC 시설현대화와 계약재배단지 확대, 농가조직화 등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체계 마련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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