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창원시립합창단 공연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창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콘서트 <레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지난해 관객에게 첫선을 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낸 시립합창단은 이번에 좀 더 새로운 형태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이며 우리에게는 장 발장의 이야기로 유명하다. 레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1800년대 프랑스 사회의 부조리와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뮤지컬, 연극, 영화로 각색돼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작품이다.

창원시립합창단은 뮤지컬의 주요 곡들을 선보인다. 지난해가 쇼케이스(showcase)였다면 올해는 좀 더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 창원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창원시립합창단
▲ 창원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창원시립합창단

무대가 바뀌고 곡들이 추가된다. 또 배우 이재용이 출연해 무대에서 모노드라마를 선보인다.

극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단원이 레미제라블 의상을 입고 혁명가들의 들끓는 피를 목소리로 전한다. 90여 명의 단원이 쏟아내는 군중의 대합창이 뮤지컬 콘서트의 묘미다.

프로그램은 장발장 '나는 누구인가', 자베르 '별들', 앙졸라와 합창 '민중의 노래', 여성중창 '돌고 돌아' 등 17곡이다.

이번 공연에는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로 구성된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진다. 공기태 예술감독과 김성경 연출자가 함께한다.

무료. 공연 예약은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문의 055-297-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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