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족 만난 후 양성 판정
사우나·콜라텍 접촉자 검사 중

경남은 창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외 입국을 제외하면 8일 만에 나온 지역 발생이다.

경남 303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다. 경남 303번은 배우자와 함께 지난 13~20일 서울에 사는 가족의 집을 방문했다. 이때 서울의 가족(전국 2만 5788번)과 접촉했다. 서울의 가족은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303번은 접촉자로 통보받은 즉시 검사를 받았고, 24일 오후 양성으로 판정됐다. 그 배우자는 현재 서울에 머물러 있고,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남 303번은 20일 서울에서 창원으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21일 오전 11시께부터 낮 12시 40분까지 창원시 의창구 태복산로 317(봉림동)에 있는 '오션사우나' 남자목욕탕을 이용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2시 56분부터 3시 26분까지 창원시 의창구 우곡로 211(명서동)에 있는 'G2 성인콜라텍'을 이용했다.

두 곳 모두 방역 완료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해당 일시에 같은 장소를 방문한 이들이 있다면 즉시 보건소로 전화 상담받길 당부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경남 303번 접촉자는 20명, 동선 노출자는 5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음성, 나머지 2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에는 거제 국외 입국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302번 확진자는 거제시 거주자로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차량을 이용해 거제시 자택까지 이동했다. 23일 거제시보건소에서 검사받았고, 24일 오후 양성으로 나타났다. 공항·자택 외 별도 동선과 접촉자는 없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300명이며 입원 환자는 8명이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319명, 자가격리자는 104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61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국내 발생은 50명으로 수도권이 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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