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 산청읍 내수리
마당극 〈남명〉·풍물놀이 준비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에 자리 잡은 '큰들 산청 마당극마을'이 1주년 됐다.

극단 큰들은 극단 창립 36주년과 산청 마당극마을 첫돌을 기념해 23일 오후 7시 큰 잔치를 연다.

지난해 큰들은 단원과 가족이 모여 사는 마을을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극단은 지난 2010년 2만 평 터를 샀고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내수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군이 국비·군비 18억 원을 투입했다. 단원 사비와 후원회원의 기부금 등으로 건물을 건립했다.

이날 산청 마당극마을 야외특설무대에서 마당극 <남명>과 도민 100명의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 극단 큰들의 마당극 <남명>.  /극단 큰들
▲ 극단 큰들의 마당극 <남명>. /극단 큰들

마당극 <남명>은 지난 2018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산청군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작품은 조선 중기 실천성리학자로 꼽히는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을 마당극으로 표현했다.

이어 100명의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극단 큰들은 해마다 지역민 130명을 모집해 3개월간 연습을 하고 '130명 풍물놀이'를 실내무대에 올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돼 야외에서 새롭게 관객과 만난다.

극단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관객 수를 100여 명으로 제한한다.

이번 공연은 앞으로 큰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의 055-852-6507.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