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천FC와 방문경기
백성동 등 득점력 회복 관건

득점력 반등이 필요한 경남FC가 부천 방문경기를 치른다.

경남FC가 25일 '하나원큐 K리그2 2020' 부천FC1995와 25라운드 방문경기를 준비한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는 등 어수선한 경남은 8승 9무 7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경남은 서울이랜드, 전남드래곤즈, 대전하나시티즌과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남은 현재 3위 전남과 승점 3점 차이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남은 3연전에서 수원과 대전을 만나는 경남은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경남은 올 시즌 부천을 상대로 2경기 맞붙어 1승 1무를 거뒀다. 경남은 부천과 비교하면 전력에서 앞선다. 특히 공격 부문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 경남이 34득점으로 리그 3위에 오른 반면 부천은 16득점으로 안산과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다.

▲ 지난 8월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경기에서 경남FC 백성동(가운데)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 지난 8월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경기에서 경남FC 백성동(가운데)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다만 최근 경남의 공격력이 주춤하다. 경남은 10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고경민이 기록한 1골이 득점 전부다. 팀득점 3위를 기록 중인 경남의 공격력이라 보기 어렵다. 마무리 패스가 부정확하고, 패스 실수가 잦아 상대 골문을 열기 어렵다.

특히 공격을 이끄는 백성동과 황일수 등이 부진하다. 백성동은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남 공격을 이끌며 올 시즌 8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기록 중이나 최근 득점포가 조용하다. 백성동은 지난 9월 12일 2골을 터트린 뒤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5골 4도움을 올린 황일수도 후반 교체선수로 들어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나 지난 8월 29일 수원FC와 경기 후 득점 소식이 없다.

오히려 리그 1골로 부침을 겪던 고경민이 지난 9월 27일 충남아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경남이 터트린 4골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모습이다.

승리가 절실한 경남이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부천을 상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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