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로 우승 확률 높아
남은 경기 전패하면 계산 복잡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NC. 23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NC는 자력 우승한다.

22일 기준 NC는 137경기에서 81승 4무 52패를 거둬 승률 0.609를 기록하고 있다. 2위 LG는 140경기를 치러 78승 3무 59패 승률 0.569로 NC를 추격하고 있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한다. 승률은 총 경기 수에서 무승부 경기 수를 제한 후 도출된 경기 수를 승수에 나눠주면 된다. NC의 경우 1승을 추가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82승을 거둬 140경기(총 경기 수 144-무승부 경기 수 4)로 나누면 승률 0.586이 된다.

2위 LG는 78승 3무 59패로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승률 0.582가 된다. 77승 1무 60패인 3위 kt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승률 0.580, 79승 1무 62패 4위 키움은 승률 0.566, 75승 4무 59패 5위 두산은 승률 0.579에 그친다. NC의 매직넘버가 '1'인 이유다.

NC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NC의 승률은 0.579에 그쳐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 승률 0.582가 된 LG, 0.580이 된 kt에 뒤처지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우승은 물 건너간다는 이야기다.

5위 두산만이 전승하면 어떻게 될까. 승률 0.579가 돼 NC와 승률이 같아져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NC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2위 LG부터 5위 두산까지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얼마큼 챙기느냐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 팀이 바뀔 수 있다. NC의 정규리그 우승 여부는 23일 한화와 맞대결에서 판가름난다는 이야기는 그래서 나왔다. 1승만 거두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기 때문이다. 그때부터는 2위 자리를 놓고 경우의 수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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