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기관협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혀

남해바래길 7코스 화전별곡길이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선정·발표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남해군에 따르면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비롯해 최근 2년 이내 신규 개장한 관광지, 개별·소규모·가족단위 위주 주제 관광지, 야외 관광지·자연환경이 중심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 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중 단풍과 가을 주제에 부합하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화전별곡길은 남해군의 대표관광지 독일마을과 삼동면 화천변, 양떼목장, 내산저수지, 바람흔적미술관, 나비생태공원 등을 지나는 총거리 16.2㎞로,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걷기 코스다.

특히 코스 중 내산저수지 일대는 매년 11월이 되면 가을단풍의 향연이 펼쳐지는 숨은 단풍명소이며, 편백자연휴양림에서 임도를 통해 천하마을로 넘어가는 코스의 후반부에서는 남해바다의 수려한 장관을 느낄 수 있다. 남해바래길은 보물섬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본선 16개 코스·지선 3개 코스 등 전체 231㎞로 구성된 걷기여행길이다.

개통 10주년을 맞아 기존 노선을 조정하고 안내체계·운영시스템을 보완해 다음달 중순 시범 개통할 예정이다. '바래'는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 조개, 미역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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