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액 4만 9622원 중 12.9% 절감 효과 확인

창원시가 추진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1인당 월평균 6360원의 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교통비를 줄여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시행 중인 사업이다. 창원시는 올 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시는 9월 말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한 시민은 1585명이며, 참여자들이 월평균 4만 9622원을 교통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으로 교통비 지출액의 12.9%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후 걷거나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800m 이동 시 250원, 월 최대 1만 1000원)받고, 카드사별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10% 할인혜택을 받는다.

희망자는 우선 광역알뜰교통카드(신한·우리·하나)를 발급받아야 하며, 해당 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과 이용에 관한 정보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www.alcard.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발급받은 교통카드는 반드시 마일리지 앱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시는 올해 예산 9200만 원을 확보해 1585명에게 마일리지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을 2억 원까지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신청자는 내년에도 계속해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종남 시 신교통추진단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도 챙기고, 대기오염 배출량 감소, 교통혼잡비용 감소 등 사회경제적 이익도 얻을 수 있다" 며 "보다 많은 창원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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