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삼진미술관 입주작가전
굿데이갤러리선 경남미협 전시

창원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있는 삼진미술관이 기획전시 '2020 추곡예술창작소 레지던스 최종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삼진미술관 추곡예술창작소 레지던스 사업에 참여한 박도현, 박염지, 송연주, 이인택, 황현주 등 청년작가 5명이 삼진미술관에 입주한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해온 작품활동을 마감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은 총 42점이다. 전시는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김경미 삼진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청년작가 5명의 작품세계를 확장시키고, 지역주민과의 예술적 교감을 높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오며 만들어낸 창작의 결과물"이라며 "삼진미술관은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해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문화놀이터가 되고자 더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진미술관 전시 출품작.  /삼진미술관
▲ 삼진미술관 전시 출품작. /삼진미술관

경남미술협회는 코로나19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창원 마산회원구 봉암수원지와 무학 본사안에 있는 굿데이갤러리에서 '2020 경남미술의 향기전'을 열고 있다. 봉암수원지 일대를 걷다 보면 20~30호 크기 패널로 제작된 작품 36점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은 나무 기둥 사이 사이에 걸려있는데, 원본은 굿데이갤러리에 전시됐다. 이번 전시작은 무학에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돕고자 5000만 원을 들여 도내 작가 36명의 작품을 매입해 내놓은 것들이다. 굿데이갤러리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봉암수원지 숲속 갤러리 전시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천원식 경남미협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무학이 작가들의 작품을 매입해줬다"며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뿐 아니라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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