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위권 2팀에 유독 강해
LG와 4승 2무 9패로 열세 확정
24일 자존심 건 마지막 맞대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NC. 21일 기준 81승 4무 52패 승률 0.609인 가운데 매직넘버 1을 삭제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올 시즌 NC는 △LG전 4승 2무 9패 △키움전 8승 8패 △두산전 9승 7패 △kt전 10승 1무 5패 △KIA전 7승 8패 △롯데전 8승 6패 △삼성전 9승 1무 4패 △SK전 14승 2패 △한화전 12승 3패를 거두고 있다. 팀마다 16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LG·KIA·한화와 각각 1경기, 롯데·삼성과 각각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NC는 SK와 한화를 상대로 각각 14승 2패, 12승 3패를 거두며 강팀으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NC는 SK를 상대로 14승을 챙긴 만큼 9개 팀 가운데 '싹쓸이'도 가장 많이 했다. 5월 15~17일 3연전부터 시작해 △8월 29~30일 2연전 △9월 17~18일 2연전 △9월 29일~10월 1일 3연전에 이르기까지 4번이나 쓸어 담았다.

한화와 시작은 좋지 못했다. 처음 만난 5월 22일 3-5로 패했다. 하지만 이후 한화에 6연승하며 본때(?)를 보여줬다. NC는 8월 6일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오는 23일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NC가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SK와 한화를 상대로 강했던 반면 LG에 약한 모습을 보인 NC다. 처음 맞붙은 5월 8일에는 13-5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다음 10일 경기에서는 8-10으로 패했다.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던 NC에 첫 패배를 안긴 팀은 LG였다.

NC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LG와 3연전에서 각각 4-10, 4-13,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 전까지 2승 1무 1패로 우세였지만 3연패를 당하며 열세에 놓였다. 9월 20일부터 10월 1일까지 11연승을 내달릴 때 LG를 상대로도 2승을 거둬 자신감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4연전에서 4연패하며 열세를 확정했다. NC는 24일 안방에서 LG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가을야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팀인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낙동강 라이벌 롯데와는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8승 6패로 강한 모습이다. 최근 경기인 10월 16~18일 3연전에서도 2승 1패를 거뒀다.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2연전을 치르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세를 확정하지만 2경기 모두 내준다면 우열을 가리지 못한다. 남은 2경기 향방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8승 8패로 호각세인 키움과 첫 만남은 나쁘지 않았다. NC는 5월 26~28일 키움과 3연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6월 12~14일 3연전 1승 2패 △7월 14~16일 3연전 1승 2패 △8월 18~19일 2연전 1승 1패 △9월 1~2일 2연전 1승 1패 △10월 6~8일 1승 2패를 거두면서 시즌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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