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K-3멜론 특화단지(대표 임주섭)가 '2020년 고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의령군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16일 진행한 올해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 선정 심사에서 K-3멜론 특화단지가 우수상을 차지해 1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 선정은 농촌진흥청이 도 농업기술원 추천을 받은 15개 단지 중 1차 서면심사(40%)로 9개 단지를 선정하고, 최종발표심사(60%)를 합산해 선정했다.

의령 K-3멜론 특화단지(의령군 일원)는 경남농업기술원, 의령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생산성을 높이고 농산물 생산과 판매를 통해 단지 참여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농가는 다겹보온덮개 자동개폐시설 설치로 노동력을 줄이고, 과실이 열려 성장하는 시기에 지표난방 기술 투입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또한, 꿀벌을 이용한 꽃가루받이를 통해 당도를 높여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이런 노력으로 의령에서 재배하는 K-3멜론은 서울 및 대도시 도매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았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K-3멜론을 의령 특산물로 육성하고자 2021년에는 지역 맞춤형 신기술보급 사업을 추진해 K-3멜론 특화단지를 30농가 1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공동선별, 공동출하 기반구축과 멜론수출, GAP인증 획득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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