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호 의원(부산남구을·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현황'에 따르면, 경남 공무원 1인당 인구는 527명으로 나타났다. 

경남 공무원(일반·특정·정무·별정직) 수는 올해 6월 기준 6357명이다. 이를 외국인 제외한 도내 인구 335만 명에 대입하면, 1인당 담당 인구수는 527명으로 나온다.

이는 경기도 90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어 서울시 520명, 부산시 418명, 인천시 416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도로 109명이었다. 이어 세종시 156명, 강원도 239명, 전남 301명, 경북 353명, 울산 359명 순으로 적었다. 

박재호 의원은 "각 지자체 면적과 지역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지자체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많게는 9배 가까이 차이 난다"며 "이는 지역에 따른 대민 지원 서비스 질적 저하를 예상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물론 각 지자체는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