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경남교육청 공동 주관, 인공지능 적용한 학력 진단 등 논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인공지능을 적용한 기초학력 진단, 보정 서비스에 대해 도시락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교육개발원과 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도시락 토론회는 원격수업 실태 분석을 통한 학력 격차 이슈 파악, 다른 나라의 원격교육 상황, 기초학력 진단, 보정 서비스 적용 사례에 대해 기초학력담당 장학사, 기초학력 연구회 소속 학교장, 타시도교육청 장학사 등 35명이 참여하였다.

강연을 맡은 김진숙 연구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기초학력은 삶을 영위하고 학습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학습력을 의미하고, 이를 위해 문해력, 기초 수리력, 자기인식 및 관계능력을 포괄한다”고 정의하였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의 주요 원인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차이’인 점을 강조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강화를 위한 교수학습 전략과 교사의 수업에 중심을 둔 에듀테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재(교과서)를 활용하여 쉽게 설명하여 전달하는데 초점을 둔 기초학력 스마트펜 적용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교육격차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열린 기초학력 관련 주제여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장학사는 “원격수업에서 기초학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교수학습 전략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비대면 수업으로 기초학력에 대한 불안은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맞춤형 수업으로 극복할 수 있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더욱 학교현장과 소통하며 수업혁신을 지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기초학력 지원 정책으로 학습클리닉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단계 수업시간 내 교사의 책임교육, 2단계 학교 내 다중지원팀, 3단계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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