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무너진 벽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와 창원서부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 28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ㄱ(65) 씨가 붕괴된 벽에 깔려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ㄱ 씨는 건물 2층 사무실을 주택용도로 변경하고자 한 벽 철거 작업 중 무게 400kg 벽돌 벽이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렸다.

▲ 창원소방본부와 창원서부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 28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붕괴된 벽에 깔려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소방본부
▲ 창원소방본부와 창원서부경찰서는 20일 오후 1시 28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일용직 노동자가 붕괴된 벽에 깔려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소방본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ㄱ 씨는 이미 심정이 상태였다. ㄱ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벽 붕괴 사고 때 다른 작업자 1명은 벽돌 파편에 머리를 맞아 경상을 입었다. 경상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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