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26명 파주서 기량 점검
내년 2월 중국과 최종예선 대비

역대 첫 올림픽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2월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1차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9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26일까지 담금질을 한다. 여자 대표팀이 모이는 건 지난 2월 소집훈련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여자 대표팀은 3월에 예정됐던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준비 차원에서 소집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일정이 연기돼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는 지난 6월로 미뤄졌고, 이후 한 차례 더 연기돼 내년 2월 19일(한국)과 24일(중국)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소집훈련을 하지 못했던 벨 감독은 그동안 여자축구 WK리그를 관전하며 기존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벨 감독은 이번 1차 소집훈련에 국내파 선수들을 대상으로 26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유럽파 선수들은 이번 소집훈련에 합류하지 않는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에 안지혜(화천KSPO), 서지연(경주한수원), 문은주(대덕대)등 3명을 처음 소집했다. 더불어 '베테랑 미드필더' 권하늘(보은상무)이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간판 골키퍼' 김정미와 공격수 이민아(이상 현대제철)도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자 대표팀은 소집 기간이 겹치는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22일·26일)도 치르면서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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