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린 고 김영식 신부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19일 오후 6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가톨릭여성회관 강당에서 고 김영식 신부(1949~2019·알로이시오) 1주기 추모제 '다시 만남'이 진행됐다.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를 비롯한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시민사회단체들이 추모행사 추진위원회를 꾸려 추모제를 준비했다.

고인과 함께 민주화운동에 힘썼던 배진구 신부는 추모사에서 "신부님은 정의로운 법과 질서가 유지되는 사회, 모두가 평등을 누리는 공정한 사회만을 원하셨다"며 "그 뜻을 우리가 이뤄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박종훈 경남도교육감·허성무 창원시장도 추모 영상을 통해 고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혁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상임대표, 백남해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대표, 정동화 전 창원시의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고인과 인연을 회상하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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