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면 주민 해상시위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신규 지정에 반대하는 통영시 사량면 주민들이 19일 환경부에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재조정을 촉구했다.
사량면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정 반대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립공원 편입 대상 특정도서인 딴독섬과 대호도 등에서 대규모 해상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어선 50여 척을 동원해 해상 행진을 하면서 "환경부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지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국립공원 지정은 어민 생존권을 말살한다"며 "주민 의견 무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지정에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수우도~딴독섬~대호도를 거치면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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