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한 3개 팀 모두 초반 탈락
김해·물금고 1회전에서 '대패'
용마 2회전서 광주동성에 덜미

김해고·물금고·마산용마고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초반 탈락했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신월야구공원에서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김해고등학교와 물금고등학교가 1회전에서 각각 인상고등학교와 유신고등학교에 패했다.

김해고는 17일 낮 12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상고와 경기에서 1-11 콜드패했다. 김해고는 1회 2실점했지만 3회 천휘윤의 적시타로 1득점했다. 하지만 5회 2실점, 7회 1실점한 데 이어 8회 6실점하며 무너지면서 콜드패했다.

물금고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신월야구공원에서 열린 유신고와 경기에서 1-7로 졌다. 물금고는 1회초 1점을 선취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1회말 3실점하며 역전당한 데 이어 4회 1실점, 5회 3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1회전에서 부전승을 거둔 마산용마고등학교는 1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광주동성고등학교와 2회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마산용마고는 1회 2점을 선취하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6회 1실점한 데 이어 9회 2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한편, 2021 KBO리그 신인 1차 지명에서 NC 다이노스의 선택을 받았지만 학교폭력 사실이 알려지며 지명 철회됐던 김해고 김유성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김유성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서 1년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유성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14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마지막으로 봉황대기 무대에서 학교와 동료들을 위해 뛰겠다는 바람도 이루지 못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