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안마을 민간학살 다큐 호평

TBN 경남교통방송 김다혜·박혜미 PD가 한국PD연합회가 주는 '제246회 이달의 PD상'을 받았다.

두 사람이 연출한 한국전쟁 70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수상한 피난 명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상파 라디오 부문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으로 선정됐다.

<수상한 피난 명령>은 1950년 8월 11일 한국전쟁 당시 마산시 진전면 곡안마을에서 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민간인 86명이 숨진 사건을 다룬 라디오 다큐멘터리 방송이다. 곡안마을 민간인 학살사건을 주제로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상세하게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다혜·박혜미 PD는 "70년이 지난 지금, 사건 생존자들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싶었다"며 "우리 사회가 곡안마을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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