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해제 후 열린 안방경기
시즌권 미환불 고객 특별 초청

창원LG가 개막 이후 안방에서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창원LG는 14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을 맞았다. 예매가 아닌 LG에서 초청한 관중으로 2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9일 개막한 프로농구는 첫 경기부터 13일 부산 경기까지 총 12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한국농구연맹(KBL)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지침을 내렸다. 오는 17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행키로 했고, 예매는 KBL 누리집에서 14일부터 가능하다.

관중 수용 비율은 수용 가능한 관중 20% 수준이다. 주말 경기 시간도 오후 2시와 6시에서 24일부터는 오후 3시와 5시로 전환된다.

지침이 내려진 가운데 LG는 지난 시즌권을 구매한 일부 회원들에게 혜택을 줬다. LG는 지난 시즌 시즌권 구매자 중 환불받지 않은 회원을 초청한 것이다.

LG는 지난 시즌 종료 후에 시즌권 구매자에게 환불 또는 20-21 시즌권 회원 구매 시 할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이 중 41명이 환불을 받지 않았다.

LG는 환불을 받지 않은 41명에게 경기 관전 의사를 물었고, 이 중 20명이 경기장을 찾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창원실내체육관에 관중이 들어선 것은 지난 2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LG 관계자는 "적지만 안방경기에 첫 관중이 들어섰다"며 "오는 24일 치르는 경기부터 관중들이 티켓 예매 후 입장할 수 있다. 철저한 방역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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