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투자 유치…내년 4월 이후 연간 30만 캔 생산 추진

청정 지리산의 공기캔 의약외품 품목허가 문제로 생산이 중단됐던 지리에어(JIRIAIR)가 이달 말 생산을 재개하고 내년 4월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마친 휴대 호흡용 공기 제조사인 ㈜하동바이탈러티에어(대표 황병욱)는 지난 12일 신규법인 ㈜지리에어(대표 유창기)와 공기캔 제조와 마케팅 제휴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10년간 공기캔 제조와 마케팅을 위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압축 휴대용 공기제품 생산·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지리에어는 하동바이탈러티에어 생산라인을 활용해 연말부터 의약외품 품목허가 기준에 맞는 공기캔을 월 2만 캔씩 10만 캔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3억 5000만 원을 투자해 내년 4월까지 기존 생산 공장 인근에 새로운 공장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연간 30만 캔을 생산할 방침이다.

의약외품 품목허가 문제로 2018년 11월부터 생산을 일시 중단했던 하동바이탈러티에어도 이달 말 3ℓ들이 마스크형 공기캔 'JIRIAIR'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리에어는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압축 휴대용 공기제품 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한 호흡용 공기 관련 대용량 가전형 제품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 영역까지도 양 사의 시너지를 활용해 적극적인 시장 개발과 공동 투자가 가능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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