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조명 활용 '빛의 정원'설치

통영 남망산공원에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 '디피랑'이 들어섰다.

통영시에 따르면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6일 개장한다.

시는 이 사업으로 남망산공원 산책로(1.5㎞)에 빛과 인공조명을 활용한 테마 산책로 15개를 만들었다.

디피랑은 공원 산책로를 따라 구간별로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장치를 설치해 이른바 '빛의 정원'으로 꾸몄다.

▲ 통영시가 남망산공원 산책로 구간에 만든 디지털 테마파크 '디피랑'. /통영시
▲ 통영시가 남망산공원 산책로 구간에 만든 디지털 테마파크 '디피랑'. /통영시

숲 속 출구를 시작으로 디피랑 산장, 신비 폭포, 비밀 공방, 메아리 마을, 빛의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동피랑·서피랑의 지워진 옛 벽화들도 디지털로 재탄생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시는 디피랑을 통영관광개발공사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5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디피랑이 동피랑, 서피랑에 이은 디지털 피랑으로서 통영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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