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억 2000만 원 투입
농자재 지원 공약사업 착착

남해군은 경영비 지속 상승에 따른 시금치 농가의 어려움을 없애고자 '시금치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금치 농자재 지원사업'은 장충남 군수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8년 시금치 가격 폭락 시 '농산물 최저생산비 지원'을 위해 시금치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3년간 2억 1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 전역에서 시금치 농자재를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들여 출하용 포장재를 10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행정 50%,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에서 20%를 지원해 농업인은 기존 가격의 30% 수준으로 출하용 포장재를 구입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남해시금치를 재배하는 군민으로, 전년도 시금치 파종면적 행정조사와 농협 경매장 출하실적 등을 고려해 4개 지역농협(남해, 동남해, 새남해, 창선농협)으로 배정했다. 이에 전년도 시금치 파종면적 행정조사 누락 농가와 농협 경매 출하 실적이 전혀 없는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금치 농가에서는 지역농협을 통해 판매되는 출하용 포장재 구입 시 보조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비닐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설천면과 이동면의 단 묶음 시금치 출하 농가에는 시금치 규격 선별 출하 확대를 위해 상자를 지원해 출하 방법이 달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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