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읍면 지역특화사업으로 궁류면 '뽀송뽀송 마을빨래방 설치' 등 3건을 선정했다.

군은 지역 자연환경과 특화자원을 활용해 읍면만의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현안·역점사업을 발굴, 지원하고자 읍면 지역특화사업 발굴을 추진해왔다. 읍면별로 1억 원 한도에서 읍면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특색에 맞고 주민생활과 밀접하며 지역 내 파급 효과가 높은 현안·역점사업을 발굴하려는 목적에서다.

총 1억 6000만 원이 투입되는 3개 사업은 '부자기운 가득한 부자 스토리텔링 공간조성사업' 1억 원을 비롯해 낙서면 '자전거도로변 낙서판 및 포토존 설치' 3000만 원, 궁류면 '뽀송뽀송 마을 빨래방 설치 및 운영' 3000만 원 등이다.

먼저 정곡면 '부자기운 가득한 부자 스토리텔링 공간조성사업'은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는 호암생가와 연계할 주변 관광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커 선정됐다. 황금돼지 조형물과 분수대 설치 등 공원을 만들어 '부자'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부각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낙서면 '자전거도로변 낙서판 및 포토존 설치'는 낙서면을 방문하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기념할만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낙서판 및 꽃길 조성 등 포토존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자전거 동호인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지역에서 홍의장군 축제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궁류면 '뽀송뽀송 마을 빨래방 설치 및 운영' 사업은 궁류면사무소에 빨래방을 설치해 자원봉사자들이 홀몸 어르신이나 중증 장애인 가정을 방문, 빨랫감을 걷어 세탁·건조한 후 다시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한편 홀몸 어르신의 안전 확인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백삼종 의령군수 권한대행은 "지역 특색을 살리고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리도록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해살이 사업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읍면장이 평소 지역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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