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고등학교(교장 공영식)는 2020년「제20회 토지문학제 전국 학생백일장」에서 본교 2학년 학생들이 장원과 차하, 장려의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했다고 전했다.

‘평사리 너른 품, 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한 「제20회 토지문학제 전국 학생백일장」은 하동군이 주최하고 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로, 종전 현장 참여 형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변경되어 온라인으로 9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공모, 전국에서 600여편의 작품이 응모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본교 2학년 박소연 학생이 장원을 수상하였으며, 2학년 조성민(차하), 이혜정(장려) 학생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토지문학제에 참가한 본교 학생들은 <코로나> 또는 <저녁>을 시제로 답답하고 우울한 요즘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고, 특히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섬진강과 화개장터를 배경으로 한 청년의 여정을 통해 자연에 인격을 부여하고 별을 굽자고 노래하여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장원을 받은 박소연 학생은 “토지문학제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도 좋은 경험이었고, 코로나로 힘든 사람들에게 제 시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교육자를 꿈꾸는 저에게 이번 대회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항상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김보경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교육감상을 받게 된 박소연 학생의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토)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 평사리 최첨판댁 일원에서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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