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허인수)은 지난 8일,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토박이말 교육 연수를 하는 등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진주 특색사업인 토박이말 교육의 한 갈래다. 학교에서 교원들이 토박이말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되는 '토박이말 맛보기' 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이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교육지원청은 2013년부터 토박이말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겨레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바른 말 쓰기를 실천하기 위한 각종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박이말 공모사업, 알음알이 잔치, 역량강화 연수, 잔치 한마당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토박이말 공모사업으로 울력 학급, 학생 동아리 등을 구성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지역중심센터 역할을 하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토박이말 알음알이 잔치를 통해 학교별로 저마다 빛깔 있는 토박이말 교육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진주교육지원청은 토박이말 갈배움에 필요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빛깔을 입히며 배우는 아름다운 토박이말' 자료를 배부했고, 하반기에는'토박이말 글널쓸 꾸러미'를 보급해 토박이말 교육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허인수 교육장은 "토박이말 교육은 작년부터 도교육청 사업으로도 확대되었고, 그 가운데 진주 관내 교원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 앞으로도 토박이말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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