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추봉·용호도 시설

한국전쟁 때 쓰였던 통영시 추봉도와 용호도의 포로수용소 유적이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통영시는 한산면 추봉도·용호도에 남아있는 포로수용소 유적(82만 5231㎡)이 경남도 기념물 제302호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추봉도·용호도 포로수용소는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 포화·과밀 현상을 해소하고자 1952년에 추가로 지은 시설이다. 인적이 드문 섬 지역이라 곳곳에 잔존 상태가 양호한 유적지가 남아있다.

시는 이번 도 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포로수용소 유적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잘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추봉도·용호도 포로수용소 유적을 관리하고자 지표 조사와 기록화 사업, 영상물 제작 등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포로수용소 유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내년까지 문화재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단계별·연차적으로 보수·정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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