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열릴 LPGA 대회 자신감

여자골프 2020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은 코스가 어렵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대회가 열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2·6831야드)을 둘러싸고 '코스가 길고 그린이 복잡하다'는 등의 평가가 나온다.

또 예년과 달리 대회가 여름이 아닌 가을에 열린다는 점도 변수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애초 6월에서 석 달 넘게 연기된 탓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박성현(27)과 이미림(30)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이 대회에서 2018년 우승, 2019년 준우승을 기록한 박성현은 7일 "그동안 코스가 굉장히 잘 맞았고, 컨디션도 좋았다"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설명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이미림은 이번에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이후 한국에서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다"며 "이번 대회는 사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신경 쓰면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9일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미국), 메간 캉(미국)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고, 이미림은 양희영(31),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한 조를 이룬다.

이 대회에서 3년 연속(2013·2014·2015년) 우승 대기록을 쓴 박인비(32)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크리스티 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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