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관광·농업별 과제 연구
나노산단·지역문화 등 활용

도내 시군 중에서는 선두 그룹으로 밀양시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접목할 '밀양형 뉴딜 과제발굴'에 착수했다. 밀양시가 구상하는 '미래 100년 신경제지도'와 연계할 프로젝트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6일 미래전략담당관실이 준비한 '밀양형 뉴딜 과제발굴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한국판 뉴딜 3대 부문과 연계할 산업, 관광, 농업별 과제 발굴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디지털 및 비대면 녹색산업 성장에 중점을 두고, 2025년까지 국비 160조 원을 투자하는 국가산업 전환 프로젝트다.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는 '디지털 뉴딜'과 산업 전반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할 '그린 뉴딜', 고용안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안전망 강화' 등 3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손동언 미래전략담당관은 7일 〈경남도민일보〉와 인터뷰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이 이후 정부 경제정책의 대세인 만큼, 선도적으로 밀양시 미래사업에 접목하기 위해 과제 발굴에 나섰다. 핵심은 나노융합국가산단 관련 사업과 농업농촌 분야, 지역문화관광네트워크 구축에 있다"고 밝혔다.

구상 단계의 연계분야를 살펴 보면 디지털 뉴딜의 경우에는 경제산업 부문에서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과 나노-바이오첨단농업 거점사업, 농업농촌 부문에서는 온라인 유통채널 '밀양팜' 활성화사업 등의 연계를 꿈꾼다.

그린 뉴딜에서는 도시개발 부문에서 밀양 녹지네트워크 구축, 경제산업 부문에서 산업문화융복합공간인 '미래드림파크' 조성, 문화관광 부문에서 영남알프스 생태하늘마루 조성사업과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고용 안전망 구축에서는 나노 전문인력 양성, 밀양 스타트업캠퍼스 조성, 식품가공·귀농귀촌 인큐베이팅 사업과의 연계를 구상했다.

손동언 담당관은 "12월 말까지 3개월간 환경과 계획 분석, 의견 수렴과 구체적 과제 도출 순서로 집중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장효천 원장이 연구책임을 맡았고,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과 산업연구원, 지역문화관광네트워크 등이 자문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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