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현승, 이하 노동조합)이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노동조건 향상을 위한 단체교섭 요구서를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소수 직렬 6급 보직 부여기간 단축 △전문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퇴직자 국내 문화체험 제도개선과 선거사무종사 인력 동원 최소화 등이다.

노동조합은 지난 7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단체교섭 안건을 공모해 총 14건의 제안서를 받았다. 교섭위원들의 초안심사를 거쳐 확정한 제안 13건과 기타사항 등 총 19건을 단체교섭안에 담아 추석을 앞둔 지난달 29일 허 시장에게 전달했다.

노동조합은 2006년 공무원노동조합법 제정 이후 2018년 처음으로 공무원 복지와 권익를 담은 105개 조항으로 구성된 단체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노조와 시 교섭위원들은 서너 차례 교섭을 거치고서 최종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신현승 위원장은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쉴틈없는 대민업무에 지친 조합원들의 노동조건 개선에 이바지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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