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6명으로 전북 다음으로 적어
2월 첫 확진 발생 후 사망자 '0'
9월 하루 1.82명…8월보다 감소

9월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하루 평균 1.82명이다. 지난 8월은 확진자 81명으로 하루 평균 2.61명이었다.

28일 오후 5시 기준 경남도 자료에 따르면, 도내 9월 확진자는 지난 4일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5일 6명, 6·11·12·15·16일 각 3명, 17일 4명 등이었다. 18일 이후부터는 2명 이상 발생하지는 않았다.

지역별로는 △창원 15명 △김해 10명 △함양 6명 △양산 5명 △창녕 5명 △진주 2명 △통영 2명 △의령 2명 △거제 1명 △밀양 1명 △함안 1명 △합천 1명이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2곳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외 입국자'가 11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도내 확진자 접촉' 10명, '대구 건강식품 모임 관련' 9명이다. 그 외 △함양 택시기사 관련 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 △부산 오피스텔 관련 3명 △광화문 집회 관련 2명 등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감염 경로 불분명(조사 중 포함)'이 4명으로 7.8%다. 전국 평균 20%를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또한 지난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현재 288명이다. 전국 누적 확진자 사망률 1.72%를 적용하면, 도내 사망자 수치는 5명가량으로 계산되지만, 실제로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일부 환자가 위험 단계에 이르기도 했지만 고비를 잘 넘겨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다.

또 한 가지, 경남 확진자 발생률은 전국에서 전북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전국 평균 45.64명이다.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전북이 6.88명으로 가장 낮다. 경남은 8.66명으로 두 번째로 낮다. 이어 제주 8.8명, 전남 9.06명, 충북 10.63명 순으로 낮다. 가장 높은 곳은 대구로 292.63명이다. 서울은 53.74명으로 경북 57.95명에 이어 3번째로 높다.

도내 입원 환자는 한때 70명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20명 수준이다.

정부·경남도는 이번 추석 연휴를 코로나 상황을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개천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 "정치적 신념과 의사는 달라도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한 마음은 다를 수 없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금지된 이번 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도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시군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한다. 민간 선별진료소 36곳 가운데 20곳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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