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

지난 1일 개최하려던 창원역사민속관의 '색동 아이 옷과 장신구전'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으로 근 1개월 일정이 밀렸다가 29일 시작한다.

창원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미뤄왔던 '색동 아이 옷과 장신구전'을 열게 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정겹고 사랑스러운 색동의 향연'이다.

"무병장수 기원과 음양오행의 조화를 이루는 색동의 역사와 철학, 우수성을 살펴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에는 한국색동박물관이 소장하던 전통과 현대 색동 한복과 장신구 25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 창원역사민속관 '색동 아이 옷과 장신구' 기획전의 색동옷들. /정현수 기자
▲ 창원역사민속관 '색동 아이 옷과 장신구' 기획전의 색동옷들. /정현수 기자

색동저고리 설명 문구 중에 눈에 띄는 게 있다. "색동저고리는 쓰고 남은 옷감들을 버리지 않고 활용한다는 알뜰한 살림의 지혜와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정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초대 보유자인 고 정정완 명인이 손수 지어 손녀에게 입혔던 삼회장저고리 등 다양한 색동 한복과 아름다움을 넘어 상징성과 실용성을 갖춘 굴레, 남바위, 조바위 등 머리 치레와 돌 때 두르는 띠, 노리개, 주머니 등 다양한 어린이 장신구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은 최대20명 이상 동시 입장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매주 월요일·추석 당일 휴관,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창원역사민속관 전통문화부(055-714-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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