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전 3-1 역전승
승점 30점 확보·4위 도약

경남이 5경기 만에 승리하며 4위 경쟁을 이어갔다.

경남FC는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일수, 네게바, 박기동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꾀했고 고경민의 해트트릭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승점 30점을 확보해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경기 초반 좌우를 넓게 쓰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13분 헬퀴스트의 드리블로 위기에 놓인 경남은 수비수들이 몸으로 슈팅을 막아냈다. 19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헬퀴스트가 경남 문전으로 공을 넘기면서 슈팅을 허용했으나 또 한 번 골키퍼 손정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23분 경남도 백성동이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었다. 백성동은 수비수 김경민으로부터 패스를 받아 수비수 3명을 벗겨내고 드리블을 이어갔고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살짝 높게 슈팅한 공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공방을 주고받던 경남은 선취골을 내줬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긴 경남은 이은범에게 약 50m 드리블을 허용했고, 허무하게 점수까지 내줬다. 0-1로 뒤진 설기현 감독은 박창준, 한지호, 강승조를 빼고 황일수, 네게바, 박기동을 투입했고 1분 만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황일수가 문전으로 땅볼패스를 보냈고 이를 고경민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9분과 11분 연이어 네게바가 슈팅을 날린 뒤 22분에는 네게바가 정확한 땅볼 패스로 문전으로 쇄도하는 박기동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23분에는 백성동의 발리슈팅과 25분 이광선의 높이를 활용한 슈팅도 득점과 이어지지 못했던 경남은 27분 고경민의 득점으로 역전했고 5분 뒤 또 한 번 고경민이 골망을 흔들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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