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재즈콘서트 25일 생중계
소장파 음악인들 대거 출연

제6회 진주재즈콘서트가 오는 25일 오후 7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장이 아닌 진주재즈콘서트 누리집(www.idominjazz.com)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날 우리나라 재즈계를 이끄는 소장파 음악인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시민들을 위해 '위로·극복·희망의 메시지'를 재즈 선율로 선물한다. 연주될 곡은 세기의 명곡이다. 영화나 드라마, 카페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음악을 듣고 가슴 한편 찡한 울림을 경험한 곡이다.

이날은 그 감동을 온라인에서 다시 한 번 만날 기회다. 주최 측은 다른 곳에선 마주할 수 없을 수준 높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위해 연주될 곡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다.

곡 조율과 편곡은 피아니스트 이선지가 맡는다. 그의 손길로 다듬어진 곡은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베이스 연주자 이준삼, 드럼 연주자 김영진, 아코디언 연주자 제희, 기타 연주자 하범석, 트럼펫 연주자 홍태훈, 트롬본 연주자 서울, 색소폰 연주자 남유선과 신명섭이 출연해 음악적 풍성함을 더한다.

올해는 특별히 보컬리스트 면면이 화려하다. 조정희, 도승은, 이주미, 김나영 등 네 명의 보컬리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각기 다른 목소리의 크기, 음색, 높낮이가 조화를 이루어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해설과 진행을 맡는 김현준 재즈비평가는 "더 이상 무대 위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 비로소 음악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정적 속에 흐르는 아쉬움은 다음 공연을 기약하게 했다"며 "오랜만에 살아 있는 무대를 마주하며 다시 우리의 삶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온라인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공연을 실시간으로 본 관객 중 인증샷을 진주재즈콘서트 누리집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선착순 3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개별 통지한다.

진주재즈콘서트는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진주시가 후원한다.

문의 055-25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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