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4명·타자 6명 지명
1회차 선택 내야수 김주원
양손타자로 정확도 뛰어나

NC가 내야수 김주원 등 10명의 씨앗으로 신인 농사를 한다.

NC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인 선수 선발 행사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내야수 김주원(유신고)을 지명했다. 이어 △2라운드 투수 이용준(서울디자인고) △3라운드 외야수 오장한(장안고) △4라운드 투수 한재승(인천고) △5라운드 내야수 오태양(청원고) △6라운드 내야수 김준상(성남고) △7라운드 투수 조성현(인천고) △8라운드 포수 김정호(성균관대) △9라운드 외야수 김재중(서울고) △10라운드 투수 김진우(군산상업고)를 지명했다. 포지션별로 투수 4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이다.

김주원(18)은 스위치히터로 좌우 타석에서 콘택트할 능력을 갖춘 데다 안정적인 타격 밸런스로 밀어치기 능력과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 생산력을 지녔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스텝과 넓은 수비 범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22안타(1홈런) 20타점 17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김주원은 "박민우, 노진혁 선수가 롤모델이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타격에서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역할을 잘해주셔서 닮고 싶다"며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용준(18)은 직구 평균 구속 142㎞, 최고 147㎞ 등 고교 상위권에 해당하는 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직구 공 끝의 힘이 좋다.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커브·포크볼을 구사한다. 슬라이더 제구력이 좋고 투구 이후 타구 처리능력과 송구 능력을 갖춘 가운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올 시즌 3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3승을 거둔 가운데 22피안타 14사사구 45탈삼진 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용준은 "원종현 선수처럼 되고 싶다. 특히 병마와 싸워 건강하게 돌아오셨기에 NC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라며 "팀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해서 꼭 1군 무대에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장한(18)은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거리형 타자이다. 추진력을 이용해 주력하는 스타일로 도루 능력이 있으며, 주루 센스와 경기 이해력을 갖췄다. 외야에서 강한 송구 능력과 함께 정확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22안타(2홈런) 15타점 11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오장한은 "제2의 나성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프로선수로서 골든글러브를 타보고 싶다"며 "야구 실력은 물론 인성이 바르고 팬서비스를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재승(18)은 고교 상위권에 해당하는 볼 스피드를 보유하고 강하게 던지는 스타일이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구속이 빠른 커터성에 가까워 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롭다는 평가다. 오태양(18)은 안정적인 타격 자세와 타이밍으로 히팅 포인트가 일정하다. 상황 판단 능력과 빠른 스타트로 도루 능력을 갖췄다.

김준상(18)은 안정적인 타격 밸런스와 콘택트를 바탕으로 한 중거리 유형의 타자이다. 좋은 선구안과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춘 데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지녔다. 조성현(18)은 높은 투구 타점과 좋은 공 회전력을 갖췄다. 구속에 비해 공의 무브먼트가 좋고 향후 구속을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김정호(22)는 다부진 체형으로 타격하는 데 기본적인 힘을 지닌 가운데 안정적인 프레이밍과 정확한 송구 능력을 갖췄다.

김재중(18)은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형 선수이다. 주루 센스와 경기 이해력을 갖춘 데다 정확한 송구력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지녔다.

김진우(17)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초반 카운트를 선점해 빠르게 승부하는 스타일의 투수이다. 와일드함과 유연함을 겸비한 투구폼으로 향후 구속 증가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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