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깜짝 1위 곡인 <다이너마이트>를 통쾌히 터트려 세계를 계속 들었다 놨다 하는 사이 국내에선 '미스터 트롯' 대회 진·선·미인 임영웅·영탁·이찬원, 5위의 14세 가수 정동원 등이 코로나 우울 확 날리기 열창풍을 일으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래는 1:1로 겨루어 이기는 씨름 장사보다 천 배, 만 배로 힘이 셉니다. 온 국민의 시름, 우울 따위를 심금(心琴) 깊이 울리기 성력(聲力)으로 사로잡아 감동과 희열의 힐링 욕탕 속으로 뜨끈 시원히 밀어넣어주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는 거짓이어도 노래는 참말이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유사 이래로 노래가 지니고 있는 파급력과 전염성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바램>)! 그 '참말'이라는 노래의 힘이여, 너 '가삼(歌蔘)'이여 우리 "심 봤다!"

 

국민의 가슴 찡 울리는

노래, 노래가 '참말'일 때

정치판 온갖 위선, 위선은

가요 <배신자> 길을 갔네

<온 국민

신뢰를 짓밟아 놓고

얄밉게 굴어댄 '票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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