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10월 4일 시설 출입 통제
야외묘역 이용은 제한적 허용

국립산청호국원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 동안 현장 방문을 대신하여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산청호국원의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국립산청호국원(야외묘역, 야외제례단 등) 출입이 통제되고, 실내제례실·휴게실 ·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과 전동카트 운행도 일시 중단된다.

하지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된 분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여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장과 이장 관련해서는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단되나, 작고(作故)한 분에 대한 현장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호국원 현장 참배의 일시 운영 중지에 따른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국립산청호국원 누리집(홈페이지)에 있는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참배'(개인 묘역별 참배)와 '하늘편지 글쓰기'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호국원 소속 직원이 유족들의 요청을 받아 헌화 참배를 직접 수행하는 '국화 한송이 헌화 참배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의전단이 고인이 된 국가유공자에게 헌화 및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가족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로 21일부터 25일까지 전화 신청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되, 신청자가 폭증하면 추석연휴 이후까지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호국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온라인 참배서비스 대체 운영은 유례없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립산청호국원을 방문하는 보훈가족 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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