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운 연출…재개봉 준비

김해 봉하마을을 배경으로 한 생태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물의 기억>에 대한 외국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는 진재운 KNN 경남보도국장이 연출했으며 지난해 5월 개봉했다. 영화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생명 농업'의 의미와 메시지, 봉하마을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담겼다. 이 작품은 2019년 방송문화진흥회 우수작품상과 한국방송대상,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작품상 창의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는 각종 외국 영화제에 초청됐다.

지난 17일 개막한 미국 '보스턴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 영화제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올해 36회째다.

보스턴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서구 영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분하면서도 섬세한 작법으로 생명의 경이로움을 표현한 점이 부각된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 내달 1일 열리는 미국 '2020 세계영성영화제'에서 메리츠어워드(Merits Award Winner)를 수상하며 오는 12월 6일 열리는 미국 '국경없는 자연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진 감독은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생명의 본질을 들여다 보도록 유도하면서 우리가 왜 이 지구라는 행성에 존재하는지를 통찰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코로나 이후의 대안을 제시해주는 영화로 평가를 받은 만큼 재개봉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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