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선발 라이트 10승
박민우 2경기 6안타 5타점

NC가 롯데와 연속경기를 싹쓸이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속경기 1차전에서 7-2, 2차전에서 6-2로 이겼다.

공수 조화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1차전에서는 선발투수 라이트의 호투가 빛을 발했다. 라이트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하면서 올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2-0으로 앞선 5회 장단 5안타를 작렬해 5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사 1·3루 득점권 기회에서 박민우가 우중간 3루타를 작렬하며 2점을 낸 데 이어 강진성이 1타점, 박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스코어 7-0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7회 1점, 9회 1점을 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2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연속경기 1차전. 3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의 폭투 때 NC 알테어와 권희동이 득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연속경기 1차전. 3회초 2사 2·3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의 폭투 때 NC 알테어와 권희동이 득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2차전에서는 불펜진 호투가 눈부셨다. 선발 박진우가 0-0인 3회 2점을 내주며 강판당하자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라 이대호와 한동희를 뜬공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홍성민, 임정호, 임창민, 소이현, 문경찬, 원종현이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상하위 타선이 고루 안타를 쳤다. 0-2인 4회 선두타자 양의지의 한 점 홈런으로 추격하기 시작한 NC는 5회 박민우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하며 2-2 동점을 만든 데 이어 6회 2사 후 이명기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지는 2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작렬하며 2점을 추가해 스코어 5-2를 만들었다. 9회에는 양의지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6-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박민우는 1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1루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5연타석 안타를 치는 등 1·2차전에서 8타수 6안타 5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이와 함께 통산 999안타를 기록하며 1000안타까지 ‘-1’만을 남겨놓았다.

NC는 롯데와 연속경기를 싹쓸이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이에 반해 키움과 LG는 각각 삼성과 두산에 패하며 2위와 4위에 자리했다. 승차는 2.5게임차, 4.5게임차로 벌어졌다. SK를 꺾은 kt가 5연승을 내달리며 3위에 자리했다. NC와 승차는 3.5게임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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