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주 확진자가 남해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남해군은 경주 75번 확진자 ㄱ 씨가 지인 3명과 함께 지난 12일 오전 11시 자신의 자가용으로 남해를 방문하고 다음 날인 13일 오전 11시 부산시 기장군으로 이동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ㄱ 씨가 남해군 내 방문한 장소는 모두 3곳이다. 이 가운데 현재 일부 접촉자를 파악할 수 없는 남면의 복만식당은 공개가 결정됐다. 나머지 2곳은 접촉자가 모두 파악돼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비공개했다.

군은 지난 12일 12시~12시43분까지 복만식당 이용자 중 유증상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신별진료소나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군내 접촉자는 29명이 파악돼 25명 검사 중이며, 4명은 남해군 외 다른 지역에서 검사가 예정돼 있다"며 "이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1명이고 능동감시는 28명이다"고 말했다.

경주 75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남해를 방문한 지인 3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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