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전수관 오늘 오후 7시 30분 전통음악축제 유튜브 생중계

가곡전수관이 지난 16·17일에 이어 18일 오후 7시 30분 전통음악축제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을 진행한다. 이 음악축제는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열리는 가을밤의 연희라는 뜻으로 14회째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장이 아닌 가곡전수관 유튜브 채널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첫날과 이튿날 실시간 영상 중계를 본 관객의 반응은 다양했다. 'jongsuk shin'님은 "무관중이라 슬프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관람합니다" 하고 글을 남겼고 '엘4L사'님은 "고아한 학의 날갯짓이 상상됩니다. 청아한 공명이 제 귓가를 간지럽히네요. 구슬픈 고음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중후한 저음은 땅을 깊게 파고들어 대지를 울립니다" 하고 감상평을 대화창에 올렸다.

▲ 퓨전국악밴드 비원과 국악연주단 정음.  /가곡전수관
▲ 퓨전국악밴드 비원과 국악연주단 정음. /가곡전수관

18일은 퓨전국악밴드 비원과 국악연주단 정음이 선보이는 공연이다. '우리 시대 젊은 국악'이라는 주제로 우리 음악의 계승과 도약을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이 주인공이다.

'바람계곡', '새야', '시리렁실근', '그녀가 사랑스럽지 않나요(isn't she lovely) 등을 선보인다.

조순자 가곡전수관 관장은 "예로부터 우리 선인들은 '몸과 마음이 힘들 때는 악(樂)으로 정리한다'고 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055-2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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