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하위 안산과 안방경기
다양한 공격진 통한 득점 기대
약점인 수비, 여전히 불안 요소

4연승 뒤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경남이 안방에서 안산을 맞이한다.

경남FC는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리그 최하위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안방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경남은 안산과 두 차례 맞붙어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른 안산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경남은 승점 27점으로 4위를 지키고 있다. 5위 전남드래곤즈, 6위 서울이랜드에 각각 승점 1점, 2점 앞서고 있다. 한 경기서 패한다면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승점 차다. 경남이 승리하고 대전이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하면 다득점에서 앞서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경남과 안산의 맞대결은 전력만 놓고 보면 경남이 우세하다. 경남은 19경기서 29득점을 올리며 리그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안산은 리그 최하위 공격력을 보여준다. 19경기서 11득점에 그치고 있다. 백성동이 홀로 넣은 8골과 비슷하다.

경남의 올 시즌 장점은 공격력이다. 특히 최근 3경기서 경남은 7골을 터트렸다. 실점이 많았지만 상위권 그룹과 맞붙은 경기에서 맞불을 놓으며 맞선 결과다.

돌아온 백성동과 황일수를 비롯해 지난 경기서 휴식을 취한 룩이 최전방에서 안산을 괴롭혀야 한다. 여기에 경남은 올 시즌 13명의 선수가 골맛을 본 만큼 공격 자원 외에도 상대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선수가 다양하다. 다양한 패턴으로 안산을 상대할 수 있다.

공격 작업은 문제가 없지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 요소다.

많은 골을 득점하지만 실점도 많은 경남이다. 안산이 리그 11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경남도 매경기 실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 무실점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며 그중 한 경기는 지난 7월 20일 안산과 맞대결에서 나온 0-0 무승부다. 매 경기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결과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1.42골을 내주고 있다.

득점과 실점 모두가 많은 경남이 4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맛보며 8월의 상승세를 이어 승격을 향한 질주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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