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연중 24시간 운영

경남도가 다음 달 '피해장애인 쉼터'를 개소해 연중 24시간 운영한다.

도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 '피해 장애인 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 쉼터를 준비해 왔다. 창원시 도심 내 주택을 빌려 마련했다.

쉼터는 학대·폭행 피해 장애인을 가해자로부터 분리하기 위한 독립된 공간이다. 도는 입소 장애인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심리상담과 의료지원을 한다. 이를 통해 건강하게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

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입소 정원은 8명이다. 긴급 때에는 도지사 승인으로 2~3명 초과 수용할 수 있다. 쉼터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3개월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연장할 수 있다.

입소 대상은 여성 및 만 13세 이하 장애인이다. 경남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보호 필요 여부를 판단해 도에 의뢰할 수 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일시적인 보호 기능을 넘어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 여성·아동뿐만 아니라 장애 유형별 쉼터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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