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로 여길 수 없을 만큼 매우 중요한 것, 그 '중대(重大)'라는 말의 가치가 글자의 뜻 그대로 과연 '무겁고 큰' 것인가? 산업공사 현장에서 비일비재로 발생하는 추락사의 경우 인명을 얼마나 '반중대(反重大)'로 여겼으면 이런 신문 기사까지 등장했겠습니까. <안전은 뒷전 비용절감死/공사비 350만 원 아끼려다…/노동자 두 명이 죽었다>!

안전장치 없이 크레인을 해체하다 14층 높이서 노동자가 추락사했는데도 총 공사대금 268억 원에 노동자들을 위한 돈은 없었다니 기업들은 노동자들의 목숨쯤이야 초개(草芥)로 여겼지 싶습니다.

국회 입법이 번번이 막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그 작명에 쓰인 '중대(重大)' 역시 '무겁고 크긴'커녕 늘 새털 무게 쪽이었습니다. 노동자의 몸무게 그 '무거움(重)'이 추락하며 쿵 소리만 한 번 '크게(大)' 낸 그 '重大'에 왜 '인명(人命) 최귀(最貴)'는 제대로 낄 자리가 없는 걸까요?

정의당 국회 1호 법안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당초 미온적이었던 민주당

이낙연 체제가 긍정 반응!

천 리 길

첫걸음 함께 잘 옮겨

'노회찬'도 환히 웃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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