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바다에서 우연히 '맛집 찾는 꿀팁'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주변 관공서 누리집에 들어간다.
둘째, 업무추진비 공개내역을 확인한다.
셋째, (실국장급)공무원이 자주 가는 식당을 찾아본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썩 훌륭한 방법입니다. 첫째, 부정청탁금지법을 어기지 않을 적당한 가격. 둘째, 여럿이 함께 먹는 만큼 골고루 배려했을 입맛. 셋째, 대화를 나누기 충분한 분위기. 적어도 이 세 가지는 충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경남 18개 지자체 업무추진비를 싹 다 뒤졌습니다. 식당 목록이 너무 방대해질 것 같아 웬만하면 5~6월 업무추진비만 정리했습니다. 세 번째 지자체는 진주시입니다.
먼저, 여러번 들른 식당을 소개합니다.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추가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팟캐스트로 제작한 '공무원 장부 속 맛집을 찾아라' 기획은 유튜브에서도 음원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진주시장 진주축협축산물유통센터 2회 들렀습니다. 진주축협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한우 전문점 한우프라자(문산읍 소문리 821-5)인 듯합니다.
진주부시장 진주돌솥밥, 어부의딸(상대동 299-16), 대양회센타(상대동 288-18), 송화한정식(상대동 300-15) 각각 2회 들렀습니다. 진주돌솥밥을 상호로 쓰는 식당은 진주에 두 곳입니다. 진주시청 가까운 상대동 288-23에 한 곳, 칠암동 516-11에 한 곳 있습니다. 어부의딸은 모듬생선구이를 파는 식당, 대양회센타는 생선회 전문점, 송화한정식은 한정식 전문점입니다.
신안동에서 빠삐아띠(신안동 442-12) 2회 들렀습니다. 화덕 피자, 파스타를 파는 식당입니다.
천전동에서 얼치기냉면숯불갈비(주약동 245-110) 2회 들렀습니다. 옛 진주역 역사 공간을 활용한 식당입니다.
경제통상국에서 송화한정식 2회 들렀습니다. 앞서 소개한 한정식 전문점입니다.
명석면에서 다모아횟집(우수리 138-12) 2회 들렀습니다. 자연산모듬회, 장어구이, 회정식을 파는 식당입니다.
다음은 진주시 공무원이 들른 식당 전체 목록입니다. 같은 식당이 중복해서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