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안 등 26건 처리 예정…예결위원장 김장하 의원 선임

창원시의회가 15일 제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4일까지 열흘간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26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 안건 처리에 앞서 구점득·심영석·전홍표·김우겸·박성원·김상찬·박남용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구점득(국민의힘·팔룡·명곡동) 의원은 "공공시설물 운영관리로 해마다 수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며 "체육시설이나 문화시설과 같은 공공성과 공익성이 큰 시설물은 시에서 운영하고 경영이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민간경제와 관련된 시설물은 과감하게 매각하거나 민간에 위탁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찬(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지난해 4월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던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안인득 방화·살인사건을 언급하고서 "공공임대 주택단지에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복지관, LH 등과 주거안전 네트워크를 조속히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 창원시의회가 15일 제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창원시의회
▲ 창원시의회가 15일 제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창원시의회

이치우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금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창원시의회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역량과 지혜를 모아 집행부와 협치하겠다"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청객을 제한하고, 본회의장과 모든 상임위원회실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한편,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는 이날 본회의를 마치고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장하(민주당·동읍·북면·대산면·의창동) 의원, 부위원장에 권성현(국민의힘·동읍·북면·대산면·의창동)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추천을 받아 구점득(의회운영위), 김순식·이우완(기획행정위), 김경희·박선애(경제복지여성위), 김우겸·이해련(문화환경도시위), 권성현·김장하(건설해양농림위) 의원 등 9명을 예결위원으로 선임했다.

김장하 위원장은 "2020년도 제2회 창원시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집행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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