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실관계가 불분명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이 거듭되면서 표출된 실망감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동반 하락이라는 민심 이반으로 이어져 코로나19 위기에 엎친 데 덮친 총체적 흉흉 난국이 되었습니다.

특히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 그 '이남자'와 군복무 자녀를 둔 50대·여성·가정주부의 '불공정' 불만이 한 덩어리 공감대로 커졌다는 건 예삿일로 치부해선 아니 될 의미심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의 탈영 사실을 꿋꿋이 증언하고 있는 당시 당직 사병이 "추 장관의 거짓말이 내 입을 열게 만들었다"는 말을 들은 국민들은 '엄마가 추미애가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자조적 분노까지 터트리고 있습니다. 어느 칼럼은 '조국 여우를 간신히 몰아냈더니, 추미애란 호랑이가 들어와 거침없이 혼을 빼놓는다'고 했습니다.

 

'민심은 배를 띄울 수도

뒤엎어버릴 수도 있는' 즉

'能載舟, 能覆舟(능재주,

능복주)'란 비유가 있네

旬子의

무서운 그 가르침도

"소설 쓰시네"라 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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