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공개

윤영석(국민의힘·양산 갑) 국회의원이 "국내 태양광 생태계가 저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잠식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주장했다.

윤 의원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설치한 태양광 패널(모듈) 가운데 중국산 비율은 32.6%로, 지난해 21.6%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윤 의원은 올 상반기 중국산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서, 문재인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중국 업체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올 상반기 국산 제품 시장 점유율은 67.4%로, 지난해 78.4%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업체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올 들어 4월까지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액은 1억 175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나 늘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국산보다 10∼20% 원가 경쟁력이 높은 중국 업체가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국내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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