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산림과수 분야 최고상을 수상한 산청 햇밤이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산청군은 삼장·시천면을 시작으로 군 내 수매장 7곳에서 오는 10월5일까지 2020년산 '산청밤' 수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청밤'은 2000여 농가에서 연간 250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유례없는 기상악화로 생산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매 예상물량은 1650여t으로 예년과 비슷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매가는 지난 7일 기준 1kg당 특대 3200원, 대2500원, 중1800원, 1000원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다. 

 '산청밤'은 산청군농협에서 수매 물량 전량을 세척·공동선별해 품질이 우수하여 매년 중국 등지로 수출된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청밤'은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맛이 뛰어나다. 특히 단백질, 지방, 당분 등 5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밤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임산물 재배지원, 노령목 관리, 생산장비 지원사업 추진, 농가교육 실시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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