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김해공항 운항(입국) 재개가 불발됐다.

9일 항공업계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최로 지난 8일 열린 국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7차 회의에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여부를 검토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수도권 2.5단계) 상황에서 국외 입국자가 느는 데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 4월 7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 입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

부산시는 에어부산 등 지역 항공업계와 중국·동남아 등에 사업장을 둔 동남권 지역 주민이 불편을 겪자 입국 일원화 조처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에어부산은 중국 노선 출국 편부터 재개 의사를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달 중 칭다오 노선으로 주 1회 출국 편을 띄우고자 중국에 운항 허가를 요청해둔 상태다. 운항이 허가되면 김해공항은 5개월 만에 정기편 국제선 비행기가 이륙한다. 다만 입국 시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급유만 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승객을 내려주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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